10·29 참사 관련 피의자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경찰 간부 4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4시간 여 만에 끝났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늘(5일) 오후 2시부터 6시 16분까지 이임재 전 서장과 박성민 전 서울청 정보부장, 송모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과 김모 전 용산서 정보과장을 차례대로 심문했습니다.
이 전 용산서장과 송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은 인파 밀집에 대한 대비 조치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서울청 정보부장과 김 전 용산서 정보과장은 핼러윈 관련 정보보고서를 의도적으로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이들은 법원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취지로만 답변했습니다.
이들은 심문을 마친 뒤 서울 마포경찰서와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으로 분산 수용됐는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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