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사 무풍지대" 발언에 교원단체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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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입 수시모집의 신뢰가 떨어진 원인으로 교사를 지목한 것과 관련해 양대 교원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논평에서 "과거 입학사정관제를 졸속 도입해 배경이 좋은 학생들의 대입을 유리하게 만들고, 자사고 등을 확대해 고교 서열화를 불러온 건 이 장관"이라며 "적반하장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입장문을 내고 "대입 수시 제도의 근본 문제를 외면하고 합리적 근거 없이 교사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전가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지난 1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입 수시의 가장 큰 문제는 수업의 변화, 교사의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교사의 책임이 가장 큰데 교사는 무풍지대"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