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국내 '원숭이두창' 질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원숭이두창이 특정 집단·인종·지역에 대한 차별 및 낙인적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MPOX'로의 변경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방대본은 이 권고에 따라 중립적 용어인 엠폭스로 변경하되, 명칭 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간 두 명칭을 함께 사용하는 유예기간을 거칠 예정입니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올해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으며,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4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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