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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양효경

새 변이 'BN.1', 코로나 겨울유행 변수 될까?

새 변이 'BN.1', 코로나 겨울유행 변수 될까?
입력 2022-12-14 13:57 | 수정 2022-12-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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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변이 'BN.1', 코로나 겨울유행 변수 될까?

    사진 제공: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N.1 검출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유행세에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브리핑에서 "본격적인 기온 하강과 연말연시 실내활동의 증가로 잠시 둔화했던 확진자 규모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 단장은 "백신과 감염으로 갖췄던 면역이 감소하는 것도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재 유행은 증감을 반복하면서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5만8천958명으로 전주보다 11.2% 증가했습니다.

    오미크론 하위변위 중 BA.5와 그 세부계통(BF.7, BQ.1, BQ.1.1)의 검출률이 71.3%로 여전히 우세한 가운데, BN.1의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BN.1은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린 오미크론 BA.2.75의 세부계통으로 BA.2.75.5.1로 불렸다가 9월에 BN.1로 재명명됐습니다.

    국내에선 지난 9월 22일 첫 검출된 이후 최근 4주간 검출률이 7.6%→7.7%→13.2%→17.4%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만 놓고 보면 24.2%가 BN.1 변이로, 해외 유입이 늘면서 국내 감염도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임 단장은 "BN.1이 증가하기는 해도 그 속도는 상당히 완만하다"며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도 낮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BA.5만큼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 단장은 다만 "BN.1의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겨울철 유행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의 유행 추세 등을 고려해 곧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의 방역조치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23일까지 관련 기준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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