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진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 핵심 인물 김만배 씨 소유 벤츠 차량에 대해 경찰이 감식에 나섰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오늘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인근 도로에 주차돼 있던 벤츠 차량에서 김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가족의 동의를 받고 차 안에서 혈흔을 채취한 경찰은, 유전자 감식을 통해 김 씨의 혈흔이 맞는지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씨는 어젯밤 자신의 차 안에서 흉기로 자해한 뒤, 변호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차 안에서 흉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다"면서 해당 차량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김 씨는 구속 기한 만료로 지난달 24일 석방돼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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