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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예산안 처리까지 시위 중단 요청"‥전장연 "적극 수용"

오세훈 "예산안 처리까지 시위 중단 요청"‥전장연 "적극 수용"
입력 2022-12-20 15:32 | 수정 2022-12-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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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예산안 처리까지 시위 중단 요청"‥전장연 "적극 수용"

    전장연, 광화문역 지하철 탑승 시위 [사진 제공: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와 관련해, "전장연에 휴전을 제안한다"면서 "국회의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시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시점에서 가장 경청해야 할 목소리는 아무 죄도 없는 이웃들에게 피해를 전가하지 말라는 선량한 시민들의 목소리"라며 이 같이 촉구했습니다.

    오 시장은 "전장연은 장애인 예산안에 대한 국회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며 시위를 재개했지만, 예산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건 전장연이 미워서가 아니라 여야가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장연의 주장 자체를 나무랄 수는 없으나, 예산안 처리를 촉구하는 방식이 왜 선량한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을 초래하는 방식이어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은 "국회에서 관련 예산안 처리가 끝내 무산되는 경우 시위 재개 여부를 검토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전장연이 불법적인 지하철 탑승시위를 지속한다면, 서울시장으로서 더는 관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장연은 "오세훈 시장의 휴전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며 당분간 시위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장연은 오 시장의 제안 이후 입장문을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제안을 책임있는 소통으로 받아들인다"며 "국회에서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선전전을 멈추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 있는 자세와 소통"이라며 "비장애인만 타고 다녔던 '시민권 열차'를 장애인에게 무정차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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