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의심환자 1주일새 38% 증가‥어린이·청소년층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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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앞두고 어린이·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12월 11∼17일) 전국 197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집계된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41.9명으로, 직전 주보다 38% 증가했습니다.

이번 절기 독감 유행기준은 외래환자 1천 명당 의심환자 4.9명입니다.

어린이·청소년 환자가 특히 빠르게 늘었는데, 13∼18세 의심환자가 1천 명당 135명으로, 유행기준의 27.5배에 달합니다.

초등학생 연령대인 7∼12세의 경우 의심환자 분율이 1주일 사이 58.9명에서 101명으로 70% 넘게 뛰었습니다.

질병청은 통상 1월에 독감 유행이 정점에 이른다며, 65세 이상과 어린이 등의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