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어젯밤(26) 9시 44분,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나눔의 집은 이 할머니가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 병원에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어젯밤(26)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할머니는 1928년 대구에서 태어나, 14살 때 취직을 시켜주겠다던 일본인에 의해 중국으로 끌려가 3년간 고초를 겪었습니다.
이 할머니는 지난 2013년 8월,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 작년 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승소 판결을 받아내며 일본군의 인권 유린을 알리는 데 앞장섰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광주 경안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8시입니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10명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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