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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형편 좋지 않아 입대 연기 시도" 배구선수 조재성, 병역 기피 시인

"집안 형편 좋지 않아 입대 연기 시도" 배구선수 조재성, 병역 기피 시인
입력 2022-12-29 00:52 | 수정 2022-12-2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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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 형편 좋지 않아 입대 연기 시도" 배구선수 조재성, 병역 기피 시인

    사진제공 : 연합뉴스

    병역 기피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OK금융그룹 프로배구단 선수 조재성씨가 병역 브로커를 통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조 씨는 어제 본인의 SNS를 통해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입대연기를 알아보다 포털사이트가 인증하는 전문가를 알게됐다"면서 "그렇게 병역 비리라는 돌이킬 수 없는 범죄에 가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군국방 전문 행정사라는 사람을 만난 후, 무서운 생각이 들어 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해당 행정사가 계약서를 썼기 때문에 법정대응을 예고하며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씨는 "오로지 배구밖에 모르고 살다보니 세상 물정에 무지했다"며 "판단력이 흐려져 나쁜 손을 뿌리치지 못했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당초 현역 입영 대상이었던 조씨는 병역 브로커를 통해 재검사를 한 끝에 지난 2월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역 면탈 합동수사팀'을 꾸린 서울 남부지검과 병무청은 뇌전증 증세를 꾸며내는 식으로 병역 기피를 도운 혐의로 브로커 두 명을 입건해 그중 한 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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