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최근 불거진 병역 비리 사건과 관련해 합동수사팀을 확대하고 신속·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 대검찰청에서 병역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으로부터 수사상황을 보고받은 뒤 "공평하게 이행돼야 할 병역 의무를 회피한 병역기피자와 '검은돈'으로 신성한 병역 의무를 오염시킨 브로커,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엄정히 수사하고 법을 집행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검 과학수사부와 반부패강력부에서 디지털 포렌식과 감정, 법리검토 등 추가 지원에 나서게 됩니다.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은 이달 초 '병역 면탈 합동수사팀'을 꾸려 뇌전증 진단을 가짜로 받은 뒤 병역을 면제·감면받은 브로커를 구속하고, 병역 기피자 수십 명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선수 조재성은 어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브로커를 통해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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