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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 국조특위, 용산구·경찰 미흡한 대응 질타..'보좌진 촬영' 두고 파행

10.29 참사 국조특위, 용산구·경찰 미흡한 대응 질타..'보좌진 촬영' 두고 파행
입력 2022-12-30 03:21 | 수정 2022-12-3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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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9 참사 국조특위, 용산구·경찰 미흡한 대응 질타..'보좌진 촬영' 두고 파행

    사진제공: 연합뉴스

    국회 '10.29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두 번째 기관 보고에서는 참사 당일 경찰과 소방, 용산구청 등 관계 기관의 미흡한 대응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용산구청에 시설물 문제로 인한 사고에 대비해 보험을 들어놓았는지와 참사 장소에 CCTV를 설치했는지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서울소방방재센터와 용산구 당직 직원 간 참사 당일 녹취록을 공개하며 "용산구청이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참사 인지 시점을 24분이나 늦춰 보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향해선 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본인의 형사 책임을 피하려고 서울청 상황실 직원과 정보과 직원, 용산경찰서장 등 하위 직급에 자꾸만 책임을 미는 것 같다"고 비판하며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서울시가 참사 초기에 사건의 파장을 축소하려고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참사 당일 '닥터카'에 탑승해 논란을 빚은 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맹비난하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저녁 식사를 위한 정회 직후 용혜인 의원의 보좌진이 일부 여당 위원들의 대화를 촬영한 것을 두고 논란이 빚어지며 파행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용혜인 의원의 지시를 받은 사람이 여당 의원들을 불법으로 촬영했다"며 용 의원의 사퇴를 주장했고, 용 의원은 "의정활동을 기록하는 정상적인 촬영이었다"며 여당이 국정조사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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