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공사비를 부풀려 1백억 대 국가 예산을 가로챈 혐의로 삼성물산 전·현직 임직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는 삼성물산 전·현직 임직원 2명과 설계 감리사 1명에 대해 지난 27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전남 가거도 방파제 설치 사업을 맡아 진행하면서, 해양수산부 공무원들과 짜고 공사비를 부풀려, 국가 예산 1백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들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다음 달 6일 열릴 예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