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과 주가 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임원인 박 모 씨가 오늘 오전 4시쯤 서울 동작구에 있는 자신의 집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 부사장인 박 씨는 빗썸의 실소유주, 강종현 씨 밑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해온 것으로 외부에 알려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지난 10월 7일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와 같은 빗썸 관계사들을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검찰은 숨진 박 씨에 대한 수사에 대해선,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