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 악마가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붉은악마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월드컵 거리 응원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지난 17일 서울시에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를 신청했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의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수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처음에 판단했지만 이후 논의를 거쳐 우리만의 방식으로 위로와 추모를 건네는 게 더 옳은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붉은 악마는 광장 사용 허가가 나면 대표팀 조별리그 경기가 예정된 오는 24일과 28일, 12월 2일에 거리응원을 펼칠 계획입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도 월드컵 거리 응원을 추진했지만 "이태원 참사가 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거리 응원을 하는 게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이달 초 광장 사용 허가 신청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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