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을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이번 대회 가장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준 팀 중 하나라며 높게 평가했습니다.
ESPN의 프랑스 출신 축구 전문가 줄리앙 로렌스는 대한민국을 과소평가된 팀이라고 언급하면서, 0대 0으로 비긴 우루과이전에서도 득점이나 승점으로 보상받지 못했음에도 여러 차례 좋은 장면들을 보여준 것은 물론, 가나전과 포르투갈전 모두 먼저 실점하고도 이에 개의치 않고 자신들이 의도한 축구를 명확한 방식으로 펼쳐 보였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번 대회 참가국 중 대한민국을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팀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또, 대한민국 대표팀에 뛰어난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것도 사실이지만 개인보다 여러 선수들이 팀을 이뤄 함께 움직이는 장면에서 더 강한 모습을 표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로렌스는 대한민국 팀의 경기를 볼 때마다 즐기는 마음으로 볼 수 있었고, 만약 이 팀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면 너무나 속이 상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모레 브라질과 16강전이 쉽지 않은 경기라면서도 대한민국 선수들이 라커룸과 숙소에서 느낄 감정을 상상해보라며, 대단한 일이라는 감상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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