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5차 유행을 맞아 연일 기록적인 신규확진자가 보고되는 이스라엘에서 조만간 확진자 수가 현재의 3배 이상인 5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건부 고위 관리가 예상했습니다.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확진자 수가 사흘 안에 3만 명, 1주일 뒤에는 5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 3일 1만 644명으로 1만 명 선을 넘었고, 4일에는 1만 1천978명으로 지난 9월에 나왔던 기존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또 5일에는 1만 6천115명으로 하루 만에 4천 명 이상 늘어난 새 기록이 나왔습니다.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세와 함께 중증 환자 수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쉬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번지면서 델타 변이도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며 "중증 환자 대부분은 아직 델타 변이 감염자이지만, 조만간 오미크론 변이가 더 우세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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