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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걸린 10대 아들 차 트렁크에 가둔 미국 엄마 기소

코로나19 걸린 10대 아들 차 트렁크에 가둔 미국 엄마 기소
입력 2022-01-09 10:34 | 수정 2022-01-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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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걸린 10대 아들 차 트렁크에 가둔 미국 엄마 기소

    미국 오하이오의 코로나19 검사소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텍사스의 40대 엄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10대 아들을 자동차 트렁크에 가뒀다가 기소됐습니다.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사이프러스-페어뱅크스 교육구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41살 세라 빔을 아동을 위태롭게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빔은 13살 아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자신도 감염되는 것을 피하려고 아들을 차 트렁크에 들어가게 한 뒤 추가 검사를 받기 위해 휴스턴 북서부의 스타디움에 있는 코로나19 검사소에 갔습니다.

    이 검사소에서 일하던 사이프러스-페어뱅크스 교육구의 보건서비스 국장은 바이러스 노출을 막기 위해 아들을 트렁크에 넣었다는 빔의 진술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빔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이 교육구 소속 교사인 빔은 아직 체포되거나 경찰에 자진 출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렁크에 들어갔던 아들은 다행히 별 탈이 없다고 교육구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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