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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카자흐 대통령 "러시아 주도 평화유지군, 이틀 안에 철수 시작"

카자흐 대통령 "러시아 주도 평화유지군, 이틀 안에 철수 시작"
입력 2022-01-11 16:40 | 수정 2022-01-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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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 대통령 "러시아 주도 평화유지군, 이틀 안에 철수 시작"

    '비상사태 선포' 카자흐에 투입되는 러시아 평화유지군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카자흐스탄 시위를 진압한 옛 소련권 안보협의체 집단안보조약기구의 평화유지군이 이틀 안에 카자흐스탄에서 철수를 시작한다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한 영상 연설에서 "평화유지군 주요 임무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이틀 안으로 단계적인 철수가 시작돼 철수 과정이 열흘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일부터 이어져 온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소요 사태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러시아가 주축이 된 집단안보조약기구는 카자흐스탄 반정부 시위 진압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러시아군 중심의 평화유지군을 2천5백명 파견했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대테러 진압 작전은 끝났고, 현재 모든 지역이 안정을 되찾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쿠데타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며 "카자흐스탄은 법적 근거에 따라 평화유지군의 도움을 요청했고 그러지 않았다면 질서를 회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반정부 시위로 인해 9천900명 이상의 시민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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