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베이징의 관문인 톈진에서 중부 허난성으로 확산하면서 중국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국 정부는 인구 약 1천300만 명의 산시성 시안, 인구 약 110만 명의 허난성 위저우에 이어 3번째로 허난성의 인구 550만 도시 안양시에 봉쇄 조치를 내렸습니다.
11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허난성 안양시에서 지난 9, 10일 이틀간 26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나왔는데, 이 중 2건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2명 중 한 명은 중국 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톈진에서 지난달 28일 안양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안양시 방역 당국은 10일 각 회사, 마을별로 전원 핵산(PCR) 검사를 하고, 방역업무 등 일부 긴급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주민 외출을 금지토록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을 비롯한 몇몇 지역은 중국 설인 춘제 기간 외부 지역으로 이동을 자제토록 주민들에게 촉구하고 나섰고, 일부 지역은 춘제 때 고향에 가지 않는 외지 출신 근로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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