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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가담한 미국인 시민권 최종 취소‥귀국도 못해

IS에 가담한 미국인 시민권 최종 취소‥귀국도 못해
입력 2022-01-13 15:46 | 수정 2022-01-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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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에 가담한 미국인 시민권 최종 취소‥귀국도 못해

    IS에 가담했다 미국 시민권을 취소당한 호다 무타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 IS에 가담했다가 미국 시민권이 취소된 20대 여성이 미국 법원에 국적 회복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은 11일 28살 호다 무타나가 낸 시민권 회복 및 입국 허가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거주하던 무타나는 미국 출신 IS 여성 선전요원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로, 온라인을 통해 극단주의 이슬람 사상에 경도돼 고교 졸업 직후인 2014년 11월 미국을 떠나 터키를 거쳐 시리아 라카에 정착했습니다.

    무타나는 IS 가담 후 트위터에 미국 여권을 불태우는 동영상, 미국 내 테러를 조장하는 메시지를 게재했으며, IS 외국인 전투원과 세 번 결혼했습니다.

    전투 중 세 남편을 모두 잃은 무타나는 2016년 시리아 내 IS가 패퇴한 뒤 미국이 지원하는 현지 무장조직에 체포됐으며, 체포 직후 IS에 가담한 것을 후회한다며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귀국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2016년 무타나의 미국 여권을 취소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 연방 지법은 2019년 국무부의 시민권 취소 결정은 적법했다고 판결했으며, 무타나의 부모는 연방 항소법원과 대법원까지 항고했으나 결국 기각됐습니다.

    법적으로 무국적인 무타나는 한때 아들과 함께 시리아의 난민 캠프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소재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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