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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앤드루 왕자 군 직함 박탈…'전하' 호칭도 삭제

영국 여왕, 앤드루 왕자 군 직함 박탈…'전하' 호칭도 삭제
입력 2022-01-14 05:22 | 수정 2022-01-14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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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여왕, 앤드루 왕자 군 직함 박탈…'전하' 호칭도 삭제

    사진 제공: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으로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된 차남 앤드루 왕자의 군 직함 등을 박탈했습니다.

    영국 왕실은 현지시간 13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여왕의 승인과 동의에 따라 앤드루 왕자의 군 직함과 왕실 후원자 자격 등이 여왕에게 반환됐다"며, "앤드루 왕자는 민간인으로서 재판을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왕실 관계자는 또 앤드루 왕자가 '전하'(His royal highness)라는 호칭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신문인 텔레그래프지는 이같은 결정이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 등을 포함해서 왕실 인사들이 장시간 논의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앤드루 왕자는 2001년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함께 당시 17세이던 미국인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미국에서 민사 재판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앤드루 왕자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뒤 2019년에는 여왕과 상의를 거쳐 왕실 일원으로서 모든 공식 임무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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