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이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는 등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9% 오른 85.43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미국산 셰일오일의 본격 등장으로 유가 하락이 시작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 또한 영국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8시 30분 현재 배럴당 1.7% 상승한 87.9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UAE 석유 시설에 대한 예멘 반군의 공격으로 지정학적 위험 요인인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고조되는 상황도 러시아산 원유 생산 차질 가능성을 키운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초 원유 수요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됐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생각보다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도 유가 상승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까지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하고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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