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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나토 동유럽 전력 강화에 "긴장고조 행위, 좌시못해"

크렘린궁, 나토 동유럽 전력 강화에 "긴장고조 행위, 좌시못해"
입력 2022-01-24 23:41 | 수정 2022-01-2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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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렘린궁, 나토 동유럽 전력 강화에 "긴장고조 행위, 좌시못해"

    사진제공 : 연합뉴스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동유럽 지역 전력 증강과 미국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일부 철수 결정에 대해 비판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나토의 전력 증강은 긴장 고조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군은 이런 행동을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거짓 정보로 정보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얼마 전 러시아가 자국 외교관을 우크라이나에서 철수시키고 있다는 허위 정보를 흘리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발트함대는 앞서 나토가 동유럽으로 전력을 증강 배치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나온 뒤 곧바로 함대 소속 초계함 2척이 해상 훈련 참여를 위해 출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함대 측은 `스토이키`와 `소오브라지텔니` 등 초계함 2척이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해군사령관이 지휘하는 전체 함대 해상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발트해에 면한 칼리닌그라드주 도시 발티이스크에서 출항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초계함에는 발트함대 소속 해병대 대테러팀이 탑승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지난 20일 1~2월에 걸쳐 지중해, 북해, 오호츠크해, 대서양 북동부, 태평양 등에서 훈련을 실시한다며, 140척 이상의 함정과 지원함, 60대 이상의 군용기, 1천대 이상의 군사장비와 1만명 이상의 군인들이 참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해 함대, 발트 함대, 흑해 함대, 태평양 함대 등 4개 함대와 카스피해 소함대 등으로 구성된 러시아 해군이 한꺼번에 훈련을 벌이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한편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공격할 위험이 이전보다 아주 많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분리·독립을 선언한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인근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은 공격 준비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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