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연합뉴스
이를 위해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 화웨이에 치명적 타격을 입혔던 것과 동일한 `해외직접생산품규칙`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당국자들은 전했습니다.
해외직접생산품규칙은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자국 제품의 수출 금지는 물론 제3국에서 이를 이용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수출도 압박할 수 있어 적용될 경우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해외직접생산품규칙에 따른 제재가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화웨이 매출은 30% 급감하는 타격을 입었습니다.
제재가 확대될 경우 러시아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비디오 게임 콘솔 등의 수출도 금지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유럽 및 아시아 동맹들과 함께 러시아가 주력 육성중인 민간 항공, 해운, 하이 테크 분야에 있어 핵심 부품 수출을 차단하는 규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같은 수출 제재는 러시아와 교역을 통으로 중단한다는 점에서 유럽과 미국 경제에 만만치 않은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일부 제3국 기업은 미국 기술을 제외한 제품 생산 방식을 개발하도록 부추기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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