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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여아, 美 이민 5개월만에 갱 조직원 난사한 총에 맞아 숨져

8세 여아, 美 이민 5개월만에 갱 조직원 난사한 총에 맞아 숨져
입력 2022-01-25 06:41 | 수정 2022-01-2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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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세 여아, 美 이민 5개월만에 갱 조직원 난사한 총에 맞아 숨져

    [사진 제공: 연합뉴스]

    5개월 전 미국 시카고로 이민해 온 멕시코 출신 8세 여자 어린이가 갱단의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시카고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어린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오후 3시쯤 시카고 남서부의 라틴계 이민자 마을에서 엄마와 함께 길을 가다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았습니다.

    이 어린이는 곧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2시간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갱단 소속의 용의자가 라이벌 갱단의 조직원인 26세 남성을 목표로 총을 난사하다 의도치 않게 이 어린이를 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경찰은 이어 라이벌 갱단의 남성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탄피 13개를 수거했다"며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고 정확한 총격 동기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멜리사 오테가라는 이름의 피해 어린이는 멕시코 사카테카스주 출신으로 작년 8월 엄마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습니다.

    오테가의 장례를 위한 온라인 모금운동에는 하루만에 1천200여 명이 참여해 목표액의 2.5배가 넘는 5만2천 달러가 모였습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과 데이비드 브라운 경찰청장은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주민에게 현상금 1만 달러를 내걸고, 유죄 판결시 최대 1만5천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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