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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원

우크라이나 "가까운 시일내 러시아 침공 가능성 없어"

우크라이나 "가까운 시일내 러시아 침공 가능성 없어"
입력 2022-01-25 18:30 | 수정 2022-01-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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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가까운 시일내 러시아 침공 가능성 없어"

    러시아 침공 대비 훈련하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의용군 [사진 제공: 연합뉴스]

    지난해부터 지속해서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경고해 왔던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쟁 위기감으로 국내외 혼란이 가중되자 당장은 침공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25일 자국 TV 방송 프로그램에서 러시아가 가까운 시일 내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위험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접경 러시아군의 동향과 관련 "현재 시점에서 우리 자체 정보 자료에 근거해 관찰하고 있는 실태와 동맹국 정보기관들이 관찰하고 있는 실태는 지난해 봄 부활절 직전의 상황과 유사하다"면서 "현시점에서 러시아군이 바로 공격에 나설 것임을 보여주는 러시아군의 부대 편성은 한 건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도 희박하다"면서, 베이징올림픽이 끝나는 다음 달 20일 침공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높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다만 "위험한 시나리오는 존재하며 그것은 미래의 가능성 측면에서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그러한 징후와 위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군이 지난해 4월부터 자국 접경지대에 대규모 군대를 집결시키고 올해 초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러시아군의 침공 가능성을 지속해서 경고해 왔던 우크라이나 측이 공식적으로 그러한 가능성이 아직은 없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일부 외국 공관들이 우크라이나 내 전쟁 위험을 이유로 외교관 가족과 비필수 직원들의 철수를 결정한 데 대해 '시기상조'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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