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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에 백신 더 지원했다면‥" 미, 오미크론에 뼈아픈 자성론

"지구촌에 백신 더 지원했다면‥" 미, 오미크론에 뼈아픈 자성론
입력 2022-01-26 11:26 | 수정 2022-01-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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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에 백신 더 지원했다면‥" 미, 오미크론에 뼈아픈 자성론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 내에서 전 세계의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위해 미국 정부가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 의원과 보건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미국의 전세계 코로나19 전략에 있는 틈을 보여줬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저개발국 등의 인구 수십억명이 백신 미접종 상태로 있는 한 다른 변이가 유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100억회분이 접종됐지만, 이는 부유한 국가들을 위주로 이뤄졌습니다.

    인구 당 백신의 양은 부국이 빈국의 14배에 이릅니다.

    워싱턴포스트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미국인의 40%가 코로나19 부스터샷까지 마쳤지만, 아프리카연합 인구의 84%는 아직 한 차례도 접종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라자 크리스나무티 하원의원 등을 중심으로 미국 정부가 전 세계 백신 접종과 기반시설 건설을 위해 170억 달러, 20조3천억원을 추가 투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과 국제정책 전문가들도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 이행이 크게 부족한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익명의 백악관 관리들은 3월말 바이든 대통령 주도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국제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를 통해 각국 지도자들이 올해 가을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도록 촉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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