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K는 오늘 오후 7시 30분 현재 확진자 7만1633명이 새로 집계돼, 어제 6만2613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적용 중인 '확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내일부터 홋카이도를 비롯한 18개 지역에 추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34개 지역에 긴급사태에 준하는 방역 조치가 실시되는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크게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나가사키 대학 등이 포함된 연구팀의 조사 결과 작년 7~9월 코로나19 증상을 예방하는 유효율은 89%에 달한 반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의 조사에서는 52%에 불과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된 데다 백신 접종 후 어느 정도 시간도 흐르면서 효과가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일본의 백신 3차 접종률은 2.3%로 코로나19에 제동을 걸 수단마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 감염은 당분간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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