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북한이 사이버공격을 받아 6시간 동안 전체 인터넷이 다운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영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인터넷 보안 연구원인 주나드 알리는 "북한에 오늘 오전 서비스 거부, 즉 디도스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웹과 이메일 서버를 감시하는 알리는 "사이버 공격이 가장 왕성하게 진행되는 동안 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트래픽이 다운되기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후 이메일을 다루는 서버에 접근은 가능해졌지만 북한 외무성과 고려항공, 북한 정부 공식포털인 '내나라' 등 기관 사이트는 접속 장애와 지연이 이어졌습니다.
디도스는 대량 접속 시도를 통해 서버에 부담을 주는 사이버 공격으로, 용량을 초과한 접속량이 유입되면 서버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렵게 됩니다.
알리 연구원은 "한 서버가 일정 시간 동안 오프라인 상태가 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전체 인터넷이 끊어져 오프라인이 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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