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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경

닐 영·조니 미첼, 스포티파이 보이콧 선언한 이유는?

닐 영·조니 미첼, 스포티파이 보이콧 선언한 이유는?
입력 2022-01-29 18:44 | 수정 2022-01-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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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닐 영·조니 미첼, 스포티파이 보이콧 선언한 이유는?

    포크록 가수 조니 미첼 [사진 제공:연합뉴스]

    포크록 가수 닐 영에 이어 포크록의 대모로 불리는 조니 미첼도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자신의 음악을 모두 내리겠다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8일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첼은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에 코로나19 가짜정보 확산과 관련한 스포트파이에 대한 닐 영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내 음악을 스포티파이에서 모두 내리기로 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무책임한 사람들이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거짓말을 퍼트리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닐 영 그리고 전 세계 과학·의료계와 연대한다"고 적었습니다.

    '하트 오브 골드' 등으로 유명한 닐 영은 지난 24일 스포티파이에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대표적 백신 음모론자인 조 로건의 팟캐스트를 스포티파이에서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포티파이는 나와 로건 중 한 명만 가질 수 있다"고 양자택일을 통보했습니다.
    닐 영·조니 미첼, 스포티파이 보이콧 선언한 이유는?

    [조니 미첼 공식 웹사이트 화면 캡처]

    하지만 스포티파이는 로건의 팟캐스트를 선택했고, 닐 영은 자신의 음악을 스포티파이에서 모두 내리기로 했습니다.

    코미디언 출신인 로건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가짜정보의 진원지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논란에도 로건의 팟캐스트는 스포티파이 이용자의 인기를 끌고 있고, 스포티파이는 그의 팟캐스트를 독점하는 조건으로 2020년 1억 달러, 약 1천200억 원 상당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닐 영에 이어 미첼도 스포티파이를 떠나겠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해 스포티파이는 아직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에서 닐 영의 음악을 듣는 사람은 매달 600만 명이 넘으며 미첼의 음악을 듣는 사람도 370만 명에 달합니다.

    특히 미첼의 노래 '빅 옐로 택시'와 '어 케이스 오브 유'는 스포티파이에서 1억 번 넘게 스트리밍됐습니다.

    미첼은 9개의 그래미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1997년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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