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크록 가수 조니 미첼 [사진 제공:연합뉴스]
현지시간 28일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첼은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에 코로나19 가짜정보 확산과 관련한 스포트파이에 대한 닐 영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내 음악을 스포티파이에서 모두 내리기로 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무책임한 사람들이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거짓말을 퍼트리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닐 영 그리고 전 세계 과학·의료계와 연대한다"고 적었습니다.
'하트 오브 골드' 등으로 유명한 닐 영은 지난 24일 스포티파이에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대표적 백신 음모론자인 조 로건의 팟캐스트를 스포티파이에서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포티파이는 나와 로건 중 한 명만 가질 수 있다"고 양자택일을 통보했습니다.

[조니 미첼 공식 웹사이트 화면 캡처]
코미디언 출신인 로건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가짜정보의 진원지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논란에도 로건의 팟캐스트는 스포티파이 이용자의 인기를 끌고 있고, 스포티파이는 그의 팟캐스트를 독점하는 조건으로 2020년 1억 달러, 약 1천200억 원 상당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닐 영에 이어 미첼도 스포티파이를 떠나겠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해 스포티파이는 아직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에서 닐 영의 음악을 듣는 사람은 매달 600만 명이 넘으며 미첼의 음악을 듣는 사람도 370만 명에 달합니다.
특히 미첼의 노래 '빅 옐로 택시'와 '어 케이스 오브 유'는 스포티파이에서 1억 번 넘게 스트리밍됐습니다.
미첼은 9개의 그래미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1997년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