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한 호텔에서 현지시간으로 29일 2세 여아를 포함해 7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P통신은 29일 저녁 오하이오주 메리즈빌 내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이 운영하는 '햄프턴 인'에서 일부 숙박객이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으며, 일부는 어지럼증과 목에 통증을 호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사고 현장에서 9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이 중 7명이 현재 중태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일산화탄소가 어디서 유출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해자들은 사고 당시 모두 호텔 수영장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호텔 측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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