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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의료 폐기물, 사람과 환경에 위협"

WHO "코로나19 의료 폐기물, 사람과 환경에 위협"
입력 2022-02-01 20:26 | 수정 2022-02-0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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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코로나19 의료 폐기물, 사람과 환경에 위협"

    의료 폐기물 [자료사진]

    코로나19 유행이 길어지면서 의료 폐기물이 사람과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경고했습니다.

    WHO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유엔을 통해 보급된 개인보호장비가 약 8만7천톤에 달하고 대부분 사용 후 폐기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약 80억 회분이 접종되면서 주사기와 바늘, 병, 보관 상자 등의 폐기물 14만4천톤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검사에 약 1억4천만 개의 진단 키트가 사용되면서 약 2천6백톤의 플라스틱과 73만1천리터의 화학 폐기물도 배출됐다고 WHO는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의료 폐기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보건 분야 종사자들이 바늘에 찔리거나 화학 약품에 화상을 입고 병원성 미생물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WHO는 지적했습니다.

    또한 폐기물 소각과 매립 시 인근 지역 사회를 의료 폐기물이 오염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WHO는 의료 폐기물 관리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며 낭비 없는 합리적인 개인보호장비 사용, 포장재 덜 사용하기, 재활용 보호장비 개발, 폐기물 관리의 일원화 등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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