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40만 명의 북유럽 국가 노르웨이가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했습니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현지시간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겨울 우리와 함께 살아온 방역 정책을 마침내 철폐할 수 있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스퇴르 총리는 "확진자 수는 많이 늘고 있지만 입원 환자 수는 줄어들었고 백신이 보호해주고 있다"며 "감염자 수가 늘어도 상당수 방역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에서는 1미터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대중교통이나 상점에서 마스크도 반드시 써야하는 등의 일부만 남기고 대부분의 방역 수칙은 폐지했습니다.
밤 11시까지였던 주류판매도 제한을 풀었고 식당 운영제한 시간, 스포츠 경기의 관중 수 제한도 폐지했습니다.
노르웨이의 백신 접종률은 91%에 이르고 인구의 절반은 부스터샷을 접종한 상태입니다.
앞서 노르웨이와 인접한 덴마크는 유럽연합 국가중 처음으로 마스크 쓰기를 비롯한 모든 방역 정책을 철폐했으며,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에서도 방역 정책을 상당 부분 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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