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북한 탄도미사일 규탄‥외교적 해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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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하면서도, 외교적 해결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성 김 특별대표는 현지시간 지난달 29일과 30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통화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현지시간 1일 전했습니다.

북한은 미국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 발사를 시험했는데, 이는 새해 들어 7번째 이뤄진 미사일 시험이자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급인 화성-15형을 발사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도발로 해석됩니다.

성 김 특별대표는 이번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국과 일본의 방어라는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성 김 특별대표는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준비돼 있고, 한국, 일본과 계속 긴밀히 조율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