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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구글, 20대 1로 주식 분할‥1주당 138달러

구글, 20대 1로 주식 분할‥1주당 138달러
입력 2022-02-02 11:28 | 수정 2022-02-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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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20대 1로 주식 분할‥1주당 138달러

    [사진 제공: 연합뉴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현지시간 1일 20대 1의 비율로 주식 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식 분할은 자본금 증가 없이 발행 주식 수를 늘리는 것으로, 이날 종가를 적용할 경우 1주당 2천750달러가 넘는 알파벳 주식은 138달러 수준으로 저렴해집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알파벳 주식 분할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주주 승인 절차를 밟아 오는 7월부터 적용됩니다.

    7월 1일 거래일 기준으로 1주라도 보유한 알파벳 주주는 같은 달 15일 더 싸진 가격에 19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루스 포랫 최고재무책임자는 더 많은 사람이 알파벳 주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주식 분할을 결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알파벳에는 현재 주주 의결권 유무 등에 따라 세 종류 주식이 있는데, 1주당 1표 의결권을 지닌 '클래스A'와 창업자와 초기 투자자가 보유한 1주당 10표 권한의 '클래스B',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C' 주식입니다.

    AP 통신은 "알파벳이 주식을 더 적당한 가격으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면서 분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알파벳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편입을 염두에 두고 주식 분할 계획을 발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30개 우량 기업을 선정해 산출하는 주가지수인데,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 평균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알파벳처럼 네자릿수 주가 기업은 지수를 왜곡할 수 있다는 이유로 편입되지 못했습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 마감 이후 알파벳이 공개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53억3천만 달러,우리돈 91조 7백여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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