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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한 목소리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깊은 우려"

시진핑·푸틴, 한 목소리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깊은 우려"
입력 2022-02-05 09:45 | 수정 2022-02-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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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푸틴, 한 목소리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깊은 우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보관 탱크 [사진 제공: 연합뉴스]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진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는 일본 정부의 구상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내놓은 공동성명에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로 거른 후 바닷물로 희석해 해양 방출한다는 일본 정부 방침에 대한 "깊은 우려"가 명시됐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5일 보도했습니다.

    또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일본 정부의 계획에 따라 배출된 물이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런 견해를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높은 물을 다핵종 제거설비로 거르면 오염수와는 아주 달라진다면서 '처리수'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또 앞서 확정한 계획에 따라 방출하는 경우 방사선의 영향은 1년간 0.0000018∼0.0000207m㏜이며 이는 일본에서 1년간 받는 자연계 방사선 영향인 2.1m㏜의 10만분의 1 미만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의 설명에 의하면 다핵종 제거시설을 사용하면 세슘을 비롯한 62가지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으나 삼중수소인 트리튬은 제거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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