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권희진

美당국자 "러, 우크라이나 침공하면 민간인 5만명 사망"

美당국자 "러, 우크라이나 침공하면 민간인 5만명 사망"
입력 2022-02-06 13:46 | 수정 2022-02-06 13:46
재생목록
    美당국자 "러, 우크라이나 침공하면 민간인 5만명 사망"

    사진 제공: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면전에 돌입하면 수만 명의 민간인이 죽을 수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장 공격적 선택을 한다면 우크라이나 수도를 신속히 포위해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침공하면 민간인 사망자가 최대 5만명이 될 수 있다"며 "수백만 명이 피란하면서 유럽 대륙에 엄청난 난민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미 정보 당국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침공을 최종 결정했다고 평가하지는 않았지만 위성 사진을 보면 러시아군이 1945년이래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상 작전을 벌일 수 있는 전력을 모아뒀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2월 하반기가 될 것이라며, 그때쯤이면 땅이 더 얼어 중화기와 군용 장비가 기동하기 쉬워지고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마무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도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러시아가 더 많은 대대급 전술 부대를 국경지대로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들은 국경지대에 배치된 대대급 전술부대가 2주 새에 60개에서 83개로 늘어났으며 14개 부대가 추가로 배치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런 군사적 움직임은 외교의 창이 닫히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전복하는 쿠데타나 동부 돈바스 지역 합병, 자치정부 수립 등을 고려할 수 있다며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체를 점령하는 최악의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