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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에 따르면 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사이 순다해협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섬에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1∼1.5㎞의 화산재 기둥이 여러 차례 목격됐습니다.
재난 당국은 1월 16일부터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활동이 활발해져 화산재 분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화산 분화구 주변 2㎞ 이내 접근을 금지했습니다.
또 방재 당국은 언제든 대규모 분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자바섬 반튼주 안예르 등 해안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앞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2018년 12월 남서쪽 경사면 64만㎡가 무너지면서 해저 산사태와 쓰나미를 연쇄적으로 촉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최고 높이 5m의 쓰나미가 반튼과 람풍 해안을 덮치면서 400여명이 숨졌습니다.
1만7천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활화산이 120여개에 이르고, 지진도 잦아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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