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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 '편파 판정'으로 딴 금메달?‥중국에 쏟아지는 비판·조롱

[World Now] '편파 판정'으로 딴 금메달?‥중국에 쏟아지는 비판·조롱
입력 2022-02-08 14:03 | 수정 2022-02-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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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ow] '편파 판정'으로 딴 금메달?‥중국에 쏟아지는 비판·조롱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서 서로 몸을 미는 사올린 샨도르 류(왼쪽)와 런쯔웨이 [사진 제공: 연합뉴스]

    ['편파 판정'으로 얼룩진 베이징올림픽]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의 편파 판정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등 '피해' 당사국뿐 아니라 각국의 올림픽 팬들의 중국의 노골적 '홈 어드밴티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국 향한 의심의 눈초리..전세계서 비판·조롱 쏟아져]

    야후스포츠는 8일 "심판 판정 논란이 올림픽에서 하나의 표준이 되고 있다"며 "중국은 상대 팀에 대한 페널티로 거머쥔 금메달이 벌써 2번째"라며 온라인상 쏟아지는 비판을 전했습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MilenaZP_)는 "#스피드스케이팅 중국은 참 우호적인 심판 판정이 많다"고 비꼬았고, 이용자 @ddalgibang는 "그 많은 페널티에 옐로카드로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딴다. 의심스럽다고 말하긴 싫지만,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중국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SpeaksSports 아이디를 쓰는 이용자는 쇼트트랙 경기의 판정에 대해 "정말 끔찍했다. (판정으로) 누가 이득을 봤는지를 보면 매우 의심스럽다"며 개최지 중국이 심판 판정으로 이득을 독차지한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또 다른 이용자 @tickerscricket는 "쇼트트랙은 정말 훌륭한 종목이다. 선수들한테 규칙을 미리 알려주지 않는 것도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라며 심판의 자의적 판정을 문제 삼았습니다.
    [World Now] '편파 판정'으로 딴 금메달?‥중국에 쏟아지는 비판·조롱

    황대헌의 인코스 파고들기, 이게 반칙? [사진제공: 연합뉴스]

    ["쇼트트랙서 연이어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

    전날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중국의 런쯔웨이에게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사올린 샨도르 류는 두 차례 반칙을 저질렀다며 옐로카드를 받아 탈락했습니다.

    먼저 열린 같은 종목 준결승 1조에서는 우리나라의 황대헌이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도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았고, 2조에서는 이준서가 레인변경 반칙을 이유로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또 지난 5일 혼성계주 준결승에서도 중국은 3위로 골인해 실격 위기를 맞았으나, 미국이 페널티를 받으면서 간신히 결승에 진출, 결국 우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런 판정 내용에 대해 호주 언론 7뉴스도 쇼트트랙 판정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끔찍한 판정"..스포츠 스타들도 비판 가세]

    호주의 쇼트트랙 영웅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남자 결승 결과에 대해 "심판이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중국은 뭐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라이언 베드퍼드도 1,000m 결승에 대해 "끔찍한 판정이 이뤄졌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비디오판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리플레이 재생 전까지는 실제 결과를 알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매체는 그러면서 "쇼트트랙의 규칙은 3개다. 코로나 걸리지 않기. 넘어지지 말기. 페널티 받지 말기"라는 네덜란드 선수 수자너 스휠팅의 트위터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스휠팅은 500m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져 2번째 원칙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World Now] '편파 판정'으로 딴 금메달?‥중국에 쏟아지는 비판·조롱

    넘어지는 판커신 [사진제공: 연합뉴스]

    [중국 선수의 반칙?..경기 영상 급속히 확산]

    중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의 판커신이 경쟁 선수의 발밑으로 퍽을 밀어 넣는 장면도 소셜미디어에서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쇼트트랙 여자 500m준결승에서 판커신이 자신보다 앞서던 캐나다의 앨리슨 샤를의 스케이트날 밑으로 곡선주로 표시용 블록을 밀어 넣는 듯한 장면입니다.

    고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샤를뿐 아니라 판커신도 이후 함께 넘어졌습니다.

    그러나 심판진은 판커신에게 아무런 페널티를 가하지 않았습니다.

    폭스뉴스는 이 동영상과 관련한 인터넷 상 비판을 소개하고,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처음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이 "중국 선수의 스포츠맨십이 잘 드러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캐나다의 인터넷 언론 '데일리하이브'는 "중국 선수의 고의였나, 아니면 고속 질주 중에 일어난 단순한 접촉이었나. 상당수는 동영상을 본 뒤 전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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