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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 쓰레기도 다시 보자‥4천만 원 버릴 뻔한 사연

[World Now] 쓰레기도 다시 보자‥4천만 원 버릴 뻔한 사연
입력 2022-02-09 10:29 | 수정 2022-02-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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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ow] 쓰레기도 다시 보자‥4천만 원 버릴 뻔한 사연

    스타워즈 피겨 경매 낙찰 가격 [뉴스허브 사이트 캡처]

    뉴질랜드에 사는 멜러니 머시어의 이야기입니다.

    머시어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 집에 남아있던 유품을 정리하다 다스베이더 등 영화 스타워즈의 피규어 6개를 발견했습니다.

    머시어는 "어머니가 70년대에 남동생에게 주려고 사뒀다가 잊어버리고 놔둔 것 같다"고 생각해 이를 쓰레기통에 버리려 했습니다.

    머시어는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전했고, 친구는 본인이 대신 팔아주겠다며 피규어를 버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후 머시어 어머니의 유품인 다스 베이더, C3PO, 한 솔로, 오비-완 케노비, 루크 스카이워커, 프린세스 레이아는 뉴질랜드 온라인 경매 사이트 트레이드미에 매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25달러에 시작된 입찰 가격이 지난 5일 경매 마감일을 앞두고 4천 달러 선을 가볍게 뛰어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입니다.

    뜨거운 경쟁 끝에 낙찰자들이 지불한 돈은 각각 솔로 1만 달러, 오비-완 케노비 9천600달러, 다스 베이더 9천550달러, C3PO가 9천 달러, 루크 스카이워커 8천150달러, 프린세스 레이아 6천50달러 등 총 5만2천350달러였습니다.

    영화 주인공들의 모양을 플라스틱으로 본뜬 이런 피겨들의 원래 가격은 20달러 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희귀한 물건이 됐습니다.

    피겨 수집가인 스티브는 자신은 이번 경매에서 하나도 손에 넣지 못했지만 이런 경매는 희귀한 것을 손에 넣을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뻔 했던 물건들이 보물이 된 건, 엄마의 마지막 선물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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