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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럭처럼‥" 프랑스·뉴질랜드서 백신반대 모방시위

"캐나다 트럭처럼‥" 프랑스·뉴질랜드서 백신반대 모방시위
입력 2022-02-10 17:44 | 수정 2022-02-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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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트럭처럼‥" 프랑스·뉴질랜드서 백신반대 모방시위
    캐나다 수도가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대의 도로 점거로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바다 건너 프랑스, 뉴질랜드에서도 모방 시위가 등장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는 백신 반대 시위대와 경찰이 거칠게 충돌했고, 120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 8일 캐나다의 트럭 시위에 자극받은 뉴질랜드의 트레일러, 캠핑카 등 수백 대가 웰링턴 중심가 도로를 점령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처음 시위를 시작한 시위대 중 상당수는 약 하루 만에 철수했지만, 일부가 의회 주변에 임시 텐트 등을 설치하고 경찰의 철수 요구를 거부한 채 농성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10일 '철수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는 경고 방송을 마지막으로 강제 해산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보건, 교육, 국방 분야 등 종사자의 경우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하며 접종을 거부하면 해고당할 수 있습니다.

    식당이나 스포츠 경기장, 종교 시설을 이용할 때는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합니다.

    프랑스 니스와 페르피냥, 바욘 등에서도 캐나다의 트럭 시위를 본뜬 차량 행렬이 수도 파리까지 행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인터뷰한 한 참가자는 "프랑스에서 백신 패스가 왜 강제로 적용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까지 '호송대'를 이끌겠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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