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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_영상] 러시아 장갑차·탄도미사일 우크라이나로?..SNS에 포착

[World Now_영상] 러시아 장갑차·탄도미사일 우크라이나로?..SNS에 포착
입력 2022-02-12 18:30 | 수정 2022-02-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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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장갑차·탄도미사일 행렬

    장갑차 대열이 고속도로 한 편에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지난 9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장갑차 30여 대와 군용 트럭 20여 대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영상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과 인접한 러시아 영토에서 촬영됐습니다.

    일반적으로 탱크나 장갑차 같은 군사 장비는 먼 거리를 이동할 때 기차나 트레일러 등에 실려 이동하는데, 러시아 군 분석가인 마이클 코프먼은 "탱크나 장갑차가 도로에서 직접 운행하고 있다는 건 목적지와 그리 멀지 않다는 뜻"이라고 워싱턴포스트에 설명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보다 앞선 지난 5일에도 또다른 러시아 군사장비가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듯한 장면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한 이용자가 틱톡에 올린 이 영상에는,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발사시스템'으로 추정되는 군사 장비가 이동하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영상 역시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까지 차량으로 수 시간이면 도착하는 러시아 영토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설은 서방의 음모" 거듭 주장

    군사 장비들의 대규모 이동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단정짓는 근거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이미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영토 내 자국민의 철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 의도를 거듭 부인하면서, '침공 임박설'이 서방 국가들의 허위정보 공세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현지시간 11일 성명을 내고 "서방 국가와 언론이 자신들의 침략적 행위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목적으로 인위적인 긴장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을 방문 중인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만약 러시아가 외교를 통해 위기를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우리는 준비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 출처: 틱톡 'natalinka...n'·'aleksandrsm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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