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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작년 대미 무역 흑자 순위 14위…두 계단 하락

우리나라 작년 대미 무역 흑자 순위 14위…두 계단 하락
입력 2022-02-13 07:27 | 수정 2022-02-1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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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작년 대미 무역 흑자 순위 14위…두 계단 하락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미국에서 우리나라의 상품무역 흑자 순위가 두 계단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작년 대미 상품무역 흑자액은 291억 8천300만 달러, 우리돈 35조 원으로 1년 전보다 16.3%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교역하는 국가들의 평균 무역흑자 증가율인 18.4%에 미치지 못 했고, 흑자 순위는 2020년 12위에서 작년 14위로 내려갔습니다.

    캐나다가 15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고, 인도가 13위로 우리나라를 추월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949억 5천500만 달러, 우리 돈 약 113조 9천억 원으로 24.8% 늘었지만, 대미 수입은 657억 7천200만 달러, 우리 돈 약 78조 9천억 원으로 29.1% 늘면서 수입 증가율이 수출을 앞섰습니다.

    대미 수출액 순위는 7위로 전년과 동일했고, 대미 수입액 순위는 5위로 전년보다 2계단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상품교역에서 가장 큰 흑자를 낸 국가는 중국으로, 흑자액이 3천553억 200만 달러, 우리 돈 약 426조 원에 달했습니다.

    미국과 교역하는 230여 개국이 작년에 낸 전체 흑자의 1/3에 달합니다.

    중국의 대미 수출액 증가율은 16.5%였고, 대미 수입 증가율은 이보다 더 높은 21.4%였습니다.

    앞서 미중이 2020년 1월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중국의 대미 수입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중국은 합의에 따라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2020년에 2천279억달러, 2021년에 2천745억달러어치 더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완전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의 합의 이행률은 57%에 불과했습니다.

    분야별로는 농업이 83%로 이행률이 가장 높았고, 제조업(59%), 서비스(52%), 에너지(3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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