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시민 수천 명은 러시아의 침공 위협에 맞서 단결하겠다며 국가를 부르고 국기를 흔들며 거리 행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공포에 떨어봐야 소용없다"며 "독립성을 위해 단결하고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70대 주민은 `당장 나토에 가입하라`는 팻말을 높이 치켜들었고, 60대 의사는 "어째서 푸틴이 우리한테 이래라저래라해야 하는가"라며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침공 의도를 거듭 부인해왔으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가 돼 있고 언제든 강행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가입하려 하지만, 러시아는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동·북·남면에 걸친 접경지에 병력을 늘리면서 이 일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2분간 통화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지만 해법을 찾진 못 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