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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외교장관 전격회담‥日에 '사도광산' 항의 뜻 전달

한일외교장관 전격회담‥日에 '사도광산' 항의 뜻 전달
입력 2022-02-13 10:00 | 수정 2022-02-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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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외교장관 전격회담‥日에 '사도광산' 항의 뜻 전달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외교부 제공]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하와이 호놀룰루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일본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을 열고,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재차 전달했습니다.

    정 장관은 "한일 양국은 동북아와 세계 평화, 번영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할 가장 가까운 이웃국가로, 올바른 역사인식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근간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역사인식은 과거 한일간 대표적 회담·성명·선언에서도 공유돼 온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정 장관은 강제 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다시 설명하고,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외교당국 간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작년 11월 하야시 외무상 취임 후에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정식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장관은 지난해 12월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외교·개발장관 회의에 참석했지만, 리셉션에서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누는 데 그쳤습니다.

    또 지난 3일에야 약 35분간 첫 통화를 했지만 사도광산을 비롯해 과거사에서 얽힌 주요 현안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통화는 과거사 갈등이 한미일 대북공조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고, 한일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미국의 입장 등을 고려해 하야시 외무상이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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