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엄마의 아기보다 코로나19로 입원할 위험이 60% 정도 낮은 것으로 미국 연구진 분석이 나왔습니다.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데이나 미니-델먼 연구원은 출생 후 6개월 안에 코로나19로 입원한 아기 170여 명과 엄마의 백신 접종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미니-델먼 연구원은 "백신을 접종한 임산부의 아기가 출생 후 6개월 이내에 코로나19로 입원할 확률은 백신 미접종 임산부 아기보다 6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입원한 아기의 84%는 백신 미접종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기였으며, 코로나19로 숨진 아기 1명도 백신 미접종 임산부의 아기였습니다.
또 임신 후기에 2차례 백신을 접종하면 보호 효과가 80%로, 초기에 접종한 경우 32%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연구원은 "임신 초기 3개월 사이에 백신을 접종한 경우 임신 후기에 추가접종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이 연구의 핵심은 엄마의 백신 접종이 실제로 태아 보호에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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