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w] "'대세' 된 재택근무 불안·우울 일으킨다"](http://image.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2/02/21/k220221-22.jpg)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Z세대(1997∼2012년생)는 팬데믹 기간 대학을 졸업하고 사무실이 폐쇄된 상황에서 직업을 구해 이들 대부분은 앞으로 사무실 근무를 결코 해볼 수 없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해 원격 근무를 원하지만 이에 따른 단점들도 적지 않다고 저널은 지적했습니다.
개인적인 삶의 측면에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을 더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69% 최소 절반 이상 원격근무 하고싶다" 대답했지만…
샌토 니시자키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69%가 최소 근무 시간의 절반 이상은 원격 근무로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원격 근무로 인해 불안과 우울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World Now] "'대세' 된 재택근무 불안·우울 일으킨다"](http://image.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2/02/21/k220221-20.jpg)
특히 18∼29세라는 연령대 자체가 일생에서 특히 외로운 시기라는 점에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집니다.
이 나이대는 부모와 같이 살지 않거나 거주지도 일정치 않아 안정적인 친구 관계를 맺기도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큰 시기입니다.
미국 인사관리 컨설팅 기관인 인적자원관리협회의 조니 테일러 회장은 원격 근무를 하는 이들은 자신의 일터에서 직업적 관계를 맺을 기회뿐 아니라 친구나 연인을 사귈 기회도 놓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직업상 심각한 문제 야기할 수도
원격 근무는 Z세대에게 직업상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나이 든 동료들로부터 배우거나 상사와 잡담하고 남들과 얼굴을 맞대고 지내는 등 이전 세대들이 사무실 근무를 하면서 당연시했던 경험들로부터 소외됨에 따른 문제들입니다.
우선 자신의 직업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원격 근무 자체에 이런 곤란함이 내재해 있지만 아직 경험이 짧은 Z세대에겐 한층 큰 문제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자신이 일을 잘하고 있는지 상시로 상사로부터 피드백을 받지 못해 경력상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World Now] "'대세' 된 재택근무 불안·우울 일으킨다"](http://image.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2/02/21/k220221-21.jpg)
원격 근무를 하는 Z세대들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우려를 하고 있으며 실제 조사 결과도 잊힌다는 두려움이 기우가 아님이 드러났습니다.
테일러 회장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 관리자의 42%는 업무를 나눠줄 때 원격근무자를 종종 깜빡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내가 상사이고 정말 매력적인 일이 있다면 나는 복도에서 마주치는 이들에게 그 일을 줄 것"이라며 "눈에서 보이지 않으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으로, 이런 식으로 원격 근무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격 근무자들은 동료들과 끈끈한 신뢰 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워 의사소통 과정에서 오해될 여지가 더 있습니다.
대면할 기회 만들어줘야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에 따라 원격 근무를 하더라도 사무실에서 일하는 날을 지정해 회사 동료들과 대면할 기회를 만드는 등 기업들이 젊은 세대가 제대로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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