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리 교민 안전 확보는 물론 경제에 미칠 영향도 최소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떠한 경우에도 무력 사용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 나갈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재외국민 안전 확보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만반의 대비를 갖출 것도 정부 부처들에 당부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역시 잇따라 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침공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 뒤 침공을 즉각 중단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만큼 고강도 규제가 불가피하고,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도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의존도가 큰 사료용 곡물과 에너지의 수입 차질도 예상되긴 하지만, 정부는 당장은 재고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고, 대체 수입선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는 교민 60여명 가운데 28명은 가족과 생계 등의 이유로 현지에 남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폴란드에 설치한 연락사무소에서 교민들의 출국을 돕는 것은 물론,
남은 교민들에겐 위험이 조금 덜한 우크라이나 서쪽 지역으로라도 이동할 것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세계
배주환
[특보] 교민 안전 대피 총력‥"러시아 경제제재 동참"
[특보] 교민 안전 대피 총력‥"러시아 경제제재 동참"
입력 2022-02-25 01:13 |
수정 2022-02-2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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