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새벽 4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TV로 방송된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이 민간과 군사 목표물을 모두 겨냥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병력이 거의 모든 방향에서 진격을 저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하원 보고에서 탱크를 동반한 러시아 병력이 키예프 32㎞ 앞까지 진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머지않아 적대행위 중단에 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조만간 우리와 대화를 해야 할 것이고, 이 전쟁을 끝내고 침공을 멈추는 방법을 우리에게 말해야 할 것"이라며 "대화가 일찍 시작될수록 손실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진격에 맞선 우크라이나인의 용기를 강조하며 러시아인들에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저항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보좌관은 러시아의 계획은 전차를 이용해 키예프로 진입하는 것이라며, 키예프 방어군이 해외 동맹으로부터 받은 대전차 미사일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김정원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 미사일 공격 재개‥전방향 진격 저지중"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 미사일 공격 재개‥전방향 진격 저지중"
입력 2022-02-25 15:24 |
수정 2022-02-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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