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해 우크라이나의 수난에 대해 `깊은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밝혔습니다.
바티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현지시간 26일 트위터에서 "교황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적 사건에 대해 가장 극심한 고통을 표시하셨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청도 트위터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교전 중단을 위한 교황의 기도에 감사를 표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교황의 영적 지지를 느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전격 방문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대해 우려를 전달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수장인 스비아토슬라브 셰브추크 대주교와도 전화 통화를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주교 측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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